귀와 눈을 선생님께 모으는 시간
수업 시간에 옆 친구가 지우개를 굴리는 걸 보다가 선생님 말씀을 놓친 적 있나요? 잠깐 딴 데를 보는 사이에도 중요한 이야기가 지나가 버릴 수 있어요.
별표 그려질 때 귀 기울이기선생님 말씀을 잘 듣는 것을 경청이라고 해요. 경청은 그냥 조용히 앉아 있는 게 아니라, 귀와 눈과 마음을 모두 선생님께 향하는 거예요. 선생님이 여기 중요해요라고 하실 때 그 말을 놓치지 않고 듣는 게 진짜 경청이에요.
오늘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칠판에 별표를 그리거나 목소리를 크게 하실 때 그 부분을 공책에 꼭 적어 보아요. 수업이 끝난 뒤 내가 적은 것을 한 번 더 읽어 보면 무엇이 중요했는지 다시 떠올릴 수 있어요.
귀와 눈, 마음까지 모으는 순간칠판보다 선생님 말씀에 답이 있다
시험 문제를 풀다가 이거 분명 수업 시간에 들은 것 같은데 하고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거예요. 칠판에 적힌 것만 베끼고 선생님 말씀은 흘려들었기 때문일 수 있어요. 실제로 시험에 나오는 힌트의 상당수는 칠판이 아니라 선생님의 설명 속에 있어요.
말로만 스치는 진짜 힌트경청을 잘하는 학생은 선생님이 강조하는 표현을 놓치지 않아요. 이건 시험에 자주 나와요, 여기서 실수를 많이 해요 같은 말은 그냥 지나가는 말이 아니라 아주 중요한 힌트예요. 이런 말을 알아채려면 필기하는 손보다 듣는 귀가 먼저 움직여야 해요.
오늘부터 공책 옆에 작은 칸을 만들어, 선생님이 강조하신 말은 별도로 적어 보세요. 칠판 내용은 그대로 옮기고, 말로만 강조하신 부분은 그 옆에 따로 표시하는 거예요. 시험 전에 이 칸만 다시 봐도 놓치기 쉬운 부분을 확실히 챙길 수 있어요.
칠판 옆 작은 강조 칸듣는 힘이 필기의 질을 결정한다
같은 수업을 들었는데도 누군가의 필기 노트는 시험 직전 훑어보기만 해도 도움이 되고, 누군가의 노트는 다시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차이는 손의 빠르기가 아니라 수업을 듣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핵심과 부가설명을 가르는 귀경청은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설명 속에서 무엇이 핵심이고 무엇이 부가 설명인지를 구분해 내는 능동적인 활동입니다. 이 능력이 있는 학생은 모든 말을 받아 적으려 하지 않고, 강조되는 부분과 반복되는 표현을 중심으로 필기를 선별합니다. 결국 잘 듣는 사람이 잘 정리된 필기를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수업부터는 필기를 시작하기 전, 선생님이 처음 몇 분 동안 오늘 배울 내용의 목표를 말씀하시는 부분을 먼저 귀 기울여 들어 보십시오. 그 목표를 공책 맨 위에 한 줄로 적어 두면, 수업 내내 그 목표와 관련된 내용을 중심으로 필기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목적을 가지고 들으면 같은 수업에서도 훨씬 알찬 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목표를 적고 시작하는 필기